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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8-14

‘소부장 AI 인프라’ 코맵...1500만 건 소재 데이터로 개발 기간 단축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구축한 코맵(KoMaP)이 최근 산업계에서 주목을 끌었다. 코맵은 국가 소재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합한 소재 AI 인프라다.


코맵이 관심을 끄는 배경에는 AI 기반 플랫폼이라는 강점이 있다. 기존 소재 개발에는 반복 실험·장기간 연구개발·막대한 비용이 필요했다. 반면 AI 기반 플랫폼은 축적된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소재 조성을 예측하고 최적 실험 조건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국가 차원에서 축적한 소재 데이터와 AI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자체 AI 연구개발 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얻었다. 코맵 운영을 준비 중인 이지현 시즐 대표이사는 “진정한 제조 경쟁력은 공정 효율뿐 아니라 그 출발점인 소재 개발 혁신에서 결정된다”며 “코맵 운영을 계기로 AI 기반 제조 플랫폼(AI 팩토리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학계는 코맵을 소재 개발 현장에 적용하면 연구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용주 고려대학교 교수는 “AI 기반 소재 설계와 실험 최적화 모델이 현장에 적용되면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줄이고 차세대 핵심 소재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현재 약 430만건인 국가 소재 데이터를 2030년까지 1500만건 이상으로 확대한다. 코맵 민간 이전을 위한 여러 방식도 검토한다. 김현종 코맵 과제책임자는 “코맵 민간 이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