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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7-23

제조업 AX기업 시즐, 정부 3대 부처 AI 사업 수주

산업·과기·중기부 AI 사업에 잇달아 선정

“피지컬AI 플랫폼으로 제조 지능화 혁신”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 솔루션 기업 시즐이 올해 산업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정부 부처의 AI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즐은 산업통상부가 주도하는 국가 소재 AI 플랫폼 ‘코맵(KoMap)’의 공식 운영사로 선정돼 지난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관련 계약을 맺었다. 코맵은 소재 연구개발에 활용되는 데이터와 AI 모델을 통합 관리·활용하는 플랫폼으로, 신소재 개발과 공정 최적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시즐은 ETRI와의 기술 이전 협력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금속, 화학, 세라믹, 섬유부문 신소재 개발부터 공정 최적화에 이르는 데이터에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시즐은 지난 5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진행하는 ‘XaaS 선도 프로젝트’ 사업수행기관으로도 선정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시즐은 파편화된 개별 공장의 데이터를 인프라 수준에서 통합하는 제조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XaaS란 다양한 산업(X산업)의 제품·기술·프로세스 등을 디지털 서비스 형태로(as a service)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이다. 핀란드 기업 MaaS가 헬싱키시와 협력해 자가용 자동차뿐만 아니라 택시, 버스, 전철 등의 모든 교통수단을 연결·공유하도록 한 MaaS(Mobility as a Service)가 한 예다.


시즐은 총괄 컨설턴트나 데이터 분석가 역할을 하는 세분화된 AI 에이전트들이 협업해 공장 현장의 의사결정을 돕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각 제조 기업들이 공장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AI를 구축하지 않고 구독 서비스 형태로 AI 전환(AX)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시즐은 또 지난 2월 중기부가 주관하는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과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도 각각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은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스마트 제조 분야의 AI 제품 및 서비스 상용화를 돕는 프로젝트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각 지방정부가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춰 자율적으로 기획한 AI 확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내용으로 한다.


시즐은 앞서 지난해 12월 중기부가 진행한 ‘제1회 제조 AI 솔루션 피칭데이’에서 글로벌·도약 부문 대상(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즐의 ‘eSIZL 에이전틱 제조 AI 코파일럿’은 설비의 원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스스로 오류 원인을 정밀 진단하고 개선안을 제안하는 에이전틱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이지현 시즐 대표는 “전통 뿌리 제조기업의 현장 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제어하며 실질적인 스마트팩토리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라며 “오는 9월 제조 지능화를 위한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