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단독] 스마트팩토리 설루션 시즐, KB증권 손잡고 상장 추진
이 기사는 2024년 9월 12일 14시 49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스마트팩토리 공정 분석 설루션 기업 시즐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시즐은 노후화된 기기에 컨트롤러를 삽입해 제조업 공정을 최적화하는 설루션을 제공한다. 공모 자금을 통해 해외 진출 등 사세를 확장할 계획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즐은 최근 KB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공모 자금은 해외 진출과 데이터 센터 추가 건립에 쓸 예정이다.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 프리 IPO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상장 시점 목표 기업가치는 4000억원이다.
2016년 설립된 시즐은 ▲생산관리 시스템(MES) ▲프레스 모니터링 시스템(PMS) ▲데이터 중앙관리 시스템(DMS) 등 3개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각 시스템이 상호 연동돼 효율적인 공장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예컨대 공장 프레스 라인에 협동 로봇을 도입한 기업에 최적의 분당 스트로크(SPM)를 찾아주거나, 자동 용접 기기 초기 설정 시간을 데이터 최적화를 통해 반으로 줄여주는 식이다.
시즐은 현재 140곳이 넘는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60여개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상장 이후엔 해외 기업에도 설루션을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0억4000만원, 27억80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126% 성장한 수치다.
최근 제조 인공지능(AI) 분야로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코스닥 상장사 크라우드웍스(46,000원 ▲ 9,700 26.72%)와 제조업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설루션 개발과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이에 앞서 시즐 지분 20억원어치도 인수해 전략적 투자자(SI)가 됐다. 크라우드웍스는 시즐 기업가치를 570억원으로 잡고 투자해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시즐은 SI 몫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5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2021년 이뤄진 시리즈A 투자에서 ▲티인베스트먼트 ▲린드먼아시아 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KB증권 ▲SK증권 등 5곳이 참여했다.